【 앵커멘트 】
요즘 전동 킥보드와 같은 개인용 이동수단을 탄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데요.
학생과 직장인, 어린이 등 누구나 쉽게 이용하고 있지만, 안전사고 위험에는 무방비로 노출된 상황입니다.
【 기자 】
#1. 전동 휠이나 전동 킥보드, 자전거 등 전기 동력으로 움직이는 개인용 이동수단.
간편한 사용법과 휴대성이 좋아 젊은 층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2. 이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면서 관련 사고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3. 최근 3년간, 사고 건수를 살펴보면 2014년엔 40건에서 2015년 77건, 지난해엔 137건으로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데요.
#4. 지난 2012년 29건에 불과했지만 5년 만에 무려 137건으로, 5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5. 이처럼 사고가 급증하는 이유는 개인용 이동수단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안전의식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안전 보호 장비를 전혀 착용하지 않고, 인도나 도로 위를 질주하고 있는 건데요.
#6. 또 다른 이유는 미비한 법규 때문입니다.
전기 모터로 움직이는 개인용 이동수단은 도로교통법상 원동기 장치 자전거로 분류돼 차도를 이용해야 합니다.
#7. 인도나 자전거 도로는 이용할 수 없다는 건데 이용자들이 자동차가 쌩쌩 달리는 도로를 이용하기엔 너무나도 위험한 상황입니다.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섣불리 차도를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데요.
#8. 또 전동 킥보드나 전동 휠 대여업체들이 늘고 있지만, 이들에 대한 단속도 미흡한 상탭니다.
#9. 원동기 면허증이나 운전면허가 있는 만 16세 이상만 운전할 수 있지만, 청소년이나 대학생 등 면허증이 없는 이들에게 대여업체가 별다른 확인 절차 없이 대여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10. 전문가들은 이같은 사고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 관련 법규와 제도가 개선돼야 한다고 말하는데요.
자전거 도로를 허용하는 등 현실에 맞는 법 규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11. 전동 킥보드 이용자들은 오늘도 위험천만한 도로 위를 질주하고 있는데요.
안전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위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카드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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