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국 민방네트워크, 오늘의 첫 소식은 대전입니다.
충남 청양에서 황금 자라와 메기에 이어 이번엔 황금 장어가 발견됐습니다.
돌연변이로 추정되는데, 주민들은 마을에 좋은 일이 생길 징조라며 크게 반기고 있습니다.
TJB 대전방송 김건교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흑빛이나 갈색 빛의 여느 민물 장어와는 달리
누런 황금 빛 몸통에 검은 반점이 찍혔습니다.
몸 길이 50센티미터를 조금 넘는 이른바 황금 장어,옆구리와 배쪽엔 마치 금 도금을 입힌 듯
금빛 반점들이 더욱 선명합니다.
잉어나 붕어처럼 비늘이 있는 물고기는 비단 무늬 종이 있지만 극히 드문 일입니다.
청양의 한 주민이 지난 8일 금강 지류에서 낚시를 하다가 발견했습니다.
▶ 인터뷰 : 윤여성 / 충남 청양군 정산면
- "낚시하다 밤이니까 처음엔 뱀 아닌가, 뱀 종류인가, 장어라고는 생각도 못하고. 나중에 가까이 잡고 보니까 뱀장어, 황금장어 더라고요."
청양에서 황금 자라와 메기에 이어 황금 장어까지 나타나자 주민들은 옛부터 황금은 재물과
복을 상징하는 길조라며 크게 반기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윤영재 / 충남 청양군 정산면
- "황금은 예로부터 제왕이나 민간에서 변하지 않는 큰 재물로 여겨왔습니다. 우리 지역에 황금 장어가 나타남으로써 큰 길조가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충남내수면연구소는 보고 사례가 거의 없어 정밀 조사를 거쳐봐야 하겠지만 돌연변이 종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청양군은 희귀 장어의 건강 상태를 살펴 자연사박물과 보존이나 방류 방안을 놓고 검토하고 있습니다.
TJB 김건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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