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9(월) 모닝730 월드> 캥거루와의 레이싱 / 리듬타는 돼지

【 앵커멘트 】
스릴 넘치는 자전거 레이싱 좋아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야생 캥거루가 뛰노는 곳에서의 레이싱, 어떨 것 같으신가요?

캥거루와 함께 아찔한 자전거 레이싱을 즐기는 이가 있다고 합니다.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 기자 】

오스트레일리아의 한 산악 자전거 공원입니다.

한 남자가 자전거를 타고 힘차게 출발하는데요.

겁 없이 수풀 이곳저곳을 속도 높여 질주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뭔가 재빨리 도망치는데요.

천천히 돌려보니 놀라 달아나는 건 캥거루였는데요.

남자는 놀라기는커녕 캥거루가 반가운지 인사를 건넵니다.

어떨 결에 남자와 경주를 벌이는 듯한 캥거루들! 둘 다 미친 듯이 질주합니다!

밤 늦도록 그들의 질주는 멈출 줄 모릅니다.

사실 이 남자는 이곳에 캥거루들이 거주하고 있단 사실을 알고 캥거루와의 자전거 레이싱을 꿈꾸며 찾아갔다고 하는데요.

레이싱 코스를 도는 도중 정말로 캥거루를 마주쳐 레이싱 아닌 레이싱을 벌이게 됐고, 그 덕에 코스를 2분 안에 돌기도 했다고 특별한 경험담을 전했습니다.

캥거루와 함께 하는 아찔한 자전거 레이싱! 과연 승자는 누구였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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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겨운 음악이 흘러나오고 뭔가 살랑살랑 움직이는데요.

새끼 돼지의 앙증맞은 꼬리가 음악에 따라 리듬을 타고 있습니다.

신나게 흔들다가도! 음악이 멈추자, 언제 흥겨웠냐는 듯 미동도 하지 않는데요.

다시 음악을 틀어주자! 슬며시 하늘하늘 리듬 타는 꼬리!

음악이 나오면 자기도 모르게 리듬을 타는게 진짜 춤꾼이라고 하지 않았나요?

비트없인 꼬리를 흔들지 않겠다는 도도한 새끼 돼지, 엉뚱한 모습이 참 사랑스럽네요!

지금까지 월드리포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