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안녕하세요. 월드리포트 박재현 입니다.
정치인들의 분쟁으로 폐관 위기에 처했던 보스니아의 작은 박물관.
시민들의 힘으로 활성화에 성공했습니다.
함께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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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
보스니아의 수도 사라예보의 젊은이들이 보스니아의 국립 박물관에서의 하룻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밤에만 즐길 수 있는 이색체험 ‘야간 워크숍’ 때문입니다.
박물관은 초저녁부터 고고학 유물을 관찰하는 관람객으로 꽉 차있습니다.
전시실은 새와 동물이 박제 된 유리 캐비닛과 고대 석제품이 주를 이룹니다.
이 밖에도 박물관은 관람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 인터뷰 : 아멜라 / 학생
- "사람들을 만나고 새로운 것을 배우고 싶다면 꼭 이곳에 와봐야 해요. 오늘 박물관에 처음 왔는데 정말 좋네요"
하지만, 배움의 열기가 가득한 이 박물관에도 위기는 있었습니다.
국립 박물관은 지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약 3년 동안, 정치권의 분쟁과 자금 고갈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게 되는데요.
결국, 의회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할 무렵, 정부보조금이 끊기고 박물관 직원들의 월급마저 밀려 박물관은 폐관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힘을 모은 시민들.
한 달 동안 건물 안을 점령한 채 무급으로 일했던 근로자들과 힘을 합쳐 박물관 되찾기에 나서게 됩니다.
귀중한 유물을 보존하기 위해 다양한 이색 체험장을 열고 문화 연극제도 개최했습니다.
야간 워크숍도 이러한 일환 중에 하나입니다.
관람객들의 반응은 기대이상이었습니다.
▶ 인터뷰 : 마리카 필리포비치 / 국립 박물관 감독
- "국립 박물관은 시민들의 지원과 다른 국내외 시민단체 대사관의 지원을 받아서야 다시 열 수 있었습니다"
박물관이 일어선지 1년이 지난 가운데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관람객이 꾸준히 이어졌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박물관 되찾기에 성공한 의지의 시민들!
이날 사라예보의 밤은 유난히 밝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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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
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커플이 화제입니다.
올해로 100세가 된 조지 할아버지는 94세의 필리스 할머니와 무려 76년동안 결혼생활을 이어왔다고 하는데요.
오래된 커플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풋풋하면서도 달달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는 모습이죠?
‘욕심’을 내려놓고 어떤 일이 있어도 싸우려 들지 않는 것이 이들의 오랜 결혼생활 비결이라고 하네요.
사랑과 재채기는 숨길 수 없다 했던가요.
서로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숨기지 않는 두 사람.
필리스 할머니와 조지 할아버지의 사랑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 입니다!
지금까지 월드리포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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