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국 각 지역의 다양한 소식을 전하는 민방 네트워크, 오늘 첫소식은 경남 창원의 두꺼비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최근 우리지역 광양에서는 집단으로 이동하던 두꺼비들이 달리는 차에 치여 떼죽음을 당하는 일이 있었는데요
경남 창원에서는 두꺼비들이 집단산란을 하는 저수지에 누군가 두꺼비 잡이 통발을 설치한
것으로 드러나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KNN 부산방송 김상진 기자가 현장취재했습니다
【 기자 】
이 저수지에서는 매년 초봄이면 두꺼비 수백마리가 집단으로 교미하고 산란하는 진귀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개발에 밀려 두꺼비 산란지가 급속히 사라지는 와중에 비교적 보존이 잘된 곳입니다.
▶ 인터뷰 : 김차수 / 마을주민
- "두꺼비가 상당히 많습니다. 두꺼비가 초봄되면 새까맣게 알도 낳고 모여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
그런데 두꺼비들이 통발에 갇혀있습니다.
그 수가 한두마리도 아니고 2,30마리나 됩니다.
▶ 스탠딩 : 김상진 / KNN(부산방송)기자
- "산란기를 맞은 두꺼비들이 이 통발 안에 가득합니다. 통발채로 물속에 있다면, 압사됐을 가능성이 높은 겁니다 "
실제 몇마리는 이미 압사한 상태로 발견됩니다. 좁은 통 안에 많은 개체가 갇혀있다보니 발생한 일.
민간에서 두꺼비를 약용으로 쓰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를 노리고 통발을 설치한것으로 추정됩니다.
한마리가 소리를 내면 집단으로 몰려드는 산란기 두꺼비의 습성을 이용해 유인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 인터뷰 : 변영호 / 경남 양서류 네트워크대표
- "폐어망을 이용해서 약용이나 기타 목적으로 (산란기)두꺼비를 포획하는 경우가 있다면 윤리적으로도 지탄받아야할 아주 (나쁜 행위입니다) "
산란지 파괴와 로드킬 등으로 갈수록 개체 수가 줄어드는 두꺼비들을 불청객들로부터 지키기위한 산란지 보호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knn 김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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