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AI가 확산되면서 정부가 어제부터 이틀 동안 가금류와 관련한 전면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습니다.
하지만 곳곳에서 방역에 허점이 드러나고 있어 불안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어제부터 오늘 밤 자정까지 48시간 동안 가금류에 대한 이동중지명령이 내려져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닭과 오리 등 가금류을 사육하고 있는 전국 8만 9천여 곳의 사람과 차량, 물품 등의 이동이 전면 금지된 상태입니다.
▶ 인터뷰 : 권두석 / 전남도 축산과장
- "집단 발병보다는 역학적으로 관련이 돼 있는 농장 간의 기계적인 전파를 가장 우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곳곳에서 방역의 허점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국민안전처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2일까지 AI 가 발생한 전국 11개 시군을 대상으로 감찰을 벌여 방역대책본부를 서류로만 설치하는 등의 위반 사항 20건을 적발했습니다.
전남지역도 1곳이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안전처는 적발된 지자체를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장비와 인력도 부족하다보니 치밀한 방역은 한계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을 받은 나주의 한 오리농가는 지난 토요일 최초 의심신고를 했지만 주변 도로 등에 대한 방역은 다음 날에서야 이뤄졌습니다.
▶ 싱크 : AI 확진 판정 인근 농가
- "(의심신고 후에) 도로에 소독 좀 해주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사람이 없어서 방역을 못하겠다고 이렇게 이야기를 하더만요"
사상 최대 AI로 확산될 우려까지 나오면서 방역당국과 농가가 초비상이 걸린 상황,
장비와 인력을 보강해 선제적인 대응에 나서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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