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2024년 6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시행을 앞두고 시군과 함께 특화지역 지정 등 분산에너지 중심지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분산에너지란 에너지를 사용하는 지역 인근에서 생산·소비되는 에너지로, 40MW 이하 소규모 발전 설비와 열병합발전소 등 500MW 집단에너지를 말합니다.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으로 지정받으려면 시장·군수나 민간기업이 계획을 세워 도지사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신청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최근 시군 간담회를 통해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을 포함한 ‘특별법’ 주요 내용을 소개하고, 기대효과와 전남도의 대응방향 설명, 시군 의견수렴을 진행했습니다.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으로 지정되면 통합발전소(VPP), 유연성 자원(P2H 등 섹터커플링) 실증 등을 통해 미래형 전력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또 재생에너지 생산자와 소비자 간 전력 직접 거래를 통해 저렴한 재생에너지 공급이 가능해 전력을 많이 소비하는 데이터센터 등 재생에너지9RE(100) 기업 유치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전남도는 법이 시행되는 2024년 6월까지 10개월여를 골든타임으로 인식하고, 전남형 분산에너지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다양한 형태의 권역별 분산에너지 특화지역계획 수립을 위해 9월 초 관련 용역을 발주하고, 국내 에너지 분야 최고 권위자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운영해 타 시·도와 차별화된 전략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또한 글로벌 데이터센터 등에 재생에너지를 공급하는 재생에너지100 전용 산업단지를 조성할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올 상반기부터 도내 최적지에 19개소의 후보지를 발굴했으며 산단 조성계획에 맞춰 안정적으로 분산에너지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또 ▲분산에너지 정의 확대 ▲특화지역 내 재생에너지 공급 한도 폐지 ▲분산 편익 재정지원 확대 ▲전력계통영향평가 기준 강화 등 하위법령에 위임된 사항이 지역에 유리하게 작용되도록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2021년 한국전력공사 통계에 따르면 전남의 전력 자급률은 184.7%로 인천, 충남, 부산에 이어 4번째지만 신재생에너지가 상당량을 차지하고 있어 분산에너지산업에 가장 특화된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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