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이 불거진 더불어민주당의 호남 지지율이 대폭 하락했습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20명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한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45.7%로 직전보다 3.1%p 하락했습니다.
국민의힘은 34.5%로 전주보다 0.6%p 상승하며 4주 만에 하락세가 멈췄습니다.
무당층 비율은 14.2%로 2%p 올랐습니다.
특히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에서의 지지율 하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광주·전라 지지율은 57.6%(전주 67.0%)로 10%p에 가까운 9.4%p가 하락했습니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이번 주 민주당의 '전대 돈봉투' 이슈로 지지층 내에서도 심각한 충격을 받은 것으로 평가한다"며 "민주당의 내홍 격화와 이에 따른 지지율 하락 및 정체는 당분간 예정된 코스"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무선 97%·유선 3%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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