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차기 당 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의원이 1위에, 97그룹 주자인 박용진 의원이 2위에 올랐습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TBS 의뢰로 지난 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차기 민주당 당 대표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이재명 의원이 35.7%로 1위를 기록했습니다.
2위에는 16.8%를 얻은 박용진 의원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어 김민석 의원 6.0%, 전재수 의원 3.4%, 강병원 의원 3.4%, 강훈식 의원 1.5% 등의 순이었습니다.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답변은 18.7%였고, '잘 모르겠다'는 답변도 9.2%에 달했습니다.
민주당 지지자들의 72.7%는 이재명 의원이 당 대표에 적합하다고 답했고, 박용진 의원이 적합하다고 답한 비율은 8.0%에 그쳤습니다.
반면, 박용진 의원은 중도층과 보수층에서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중도 성향 지지층에서는 이재명 의원이 32.6%, 박용진 의원 18.2%를 얻어 그 간격이 좁혀졌습니다.
보수층에서는 박용진 의원이 25.5%의 지지를 얻어 17.6%를 기록한 이재명 의원보다 선호도가 높았습니다.
지난 6월 3주 차 조사 당시 29.4%까지 떨어졌던 민주당의 지지율은 전당대회 국면에 접어들며 지지율이 반등하며 이번 조사에서는 35.6%로 상승했습니다.
97그룹 정치인들이 민주당 전당대회에 출사표를 내고 새로운 변화의 목소리를 내면서 민주당에 대한 기대도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번 여론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p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사회여론연구소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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