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12주기를 맞아 DJ의 정신을 기리는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광주ㆍ전남 곳곳에서 추도식이 열리고, 여ㆍ야 대선주자들은 국립 현충원을 참배했습니다.
코로나19 위기로 모두가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 IMF 외환위기를 성공적으로 돌파했던 김대중 대통령의 리더십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지난 1980년 5월, 전두환 신군부는 5.18민주화운동을 김대중 일당이 정권을 잡기 위해 민중을 선동해 일으킨 내란음모 사건으로 조작했습니다.
옥고를 치르면서도 김대중은 지역 민주인사들이 독재에 굴복하지 않도록 민주화운동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이윤정 / (전)5.18항쟁동지회 회장
- "죽은 자, 도망간 자, 아픈 자, 부상당한 자로 죽음의 도시, 광주가 아픔과 어두움의 연속이었잖아요. 그런 광주에 항상 대통령께서는 행사 지원비를 보내 주시고 저희들과 함께 해왔어요"
광주시는 1주일간을 평화주간으로 선정해 DJ정신을 기렸고,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12주기 추모식과 추모음악회을 열었습니다.
전남도도 도청 앞 남악중앙공원에 있는 김대중 전 대통령 동상앞에서 추도식을 가졌습니다.
여ㆍ야 대선주자들은 국립현충원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며 DJ정신 계승을 다짐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은 지난 1997년 IMF 국가부도위기를 넘기고, IT강국과 한류로 대표되는 문화강국의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 인터뷰 : 최영태 / 전남대학교 명예교수
- "재임시에 IMF 극복, 남북 정상회담 등 큰 업적을 남겼는데 그런 성과들이 오늘날도 우리 삶에 그대로 이어져서 우리와 함께 하고 있는 분이다. 저도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위기를 겪고 있는 요즘, 미래지향적이면서 화해와 관용의 대통합을 이뤄냈던 김대중 전 대통령의 리더십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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