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의 당대표 후보들이 광주에서 전국 첫 합동연설회를 갖고 민심잡기에 나섰습니다.
민주당 권리당원이 많은 호남 표심을 잡기 위해 후보들은 부동산 사태와 재보선 패배에 대해 거듭 사과하며, 변화와 지역현안 해결을 강조했습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첫 번째 연설자로 나선 우원식 후보는 '민생으로 정면돌파'를 선언하며 민생은 절박하다고 하는데 우리끼리 갑론을박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우원식 / 민주당 당대표 후보
-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국민의 절망과 분노가 더는 민주당을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지금 당장 우리의 눈을 국민의 삶으로 돌려야 합니다"
불공정과 불평등한 제도를 없애 민생을 살리고, 균형발전과 자치분권으로 지방 소멸의 위기를 막겠다고 주장했습니다.
송영길 후보는 민주당의 이름만 남겨두고 다 바꾼다는 자세로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2차 공공기관 이전과 광주 군공항 이전, 세계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단지 조성 등 호남의 일자리와 지역경제 회생을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송영길 / 민주당 당대표 후보
- "수도권은 사람이 몰려 집값이 폭등하고 지방은 소멸 위기입니다. 174석 집권 여당의 당대표에 취임하면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위해 당과 정부가 함께하는 준비단을 출범시키겠습니다"
홍영표 후보도 광주 군공항 이전과 인공지능, 에너지 산업 등 지역현안 추진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습니다.
친문인 홍영표 후보는 정당과 정부 간의 근본적인 관계 혁신을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홍영표 / 민주당 당대표 후보
- "국가전략, 국정기획, 갈등관리 등 중요한 일은 죄다 행정부에 맡기고 있습니다. 정당을 중심으로 돌려놔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심장부라 할 수 있는 광주에서 시작된 합동연설회에서 3명의 후보들은 당 쇄신과 정권 재창출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 스탠딩 : 백지훈 기자
- "코로나 상황을 감안해 연설회장 입장수를 제한했지만 행사장 밖에는 수 백명의 지지자들이 몰렸습니다."
민주당 합동연설회는 오는 26일까지 전국 8개 도시를 돌며 열린 뒤, 다음 달 2일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와 5명의 최고위원을 선출합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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