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파트 매물 급증..6월 중과세 영향?

    작성 : 2021-03-28 18:51:00

    【 앵커멘트 】
    오는 6월부터 다주택자의 양도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세금 부담이 크게 늘어납니다.

    그 전에 주택을 처분하려는 다주택자가 늘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 달 들어 광주지역의 아파트 매물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광주의 한 부동산 중개 플랫폼에는 이번 달 들어 일 평균 아파트 매물 게재 건수가 11,500여 건으로 전달 9,200여 건에 비해 25%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 인터뷰 : 최현웅 / 광주 사랑방부동산
    - "6월 1일부터 다주택자들에 대한 양도세와 종합부동산세가 오르게 되는데 그것에 대비해서 미리 매물을 처분하려는 것이 조금씩 나오고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광주의 경우 2 주택자의 양도세는 지난 12월 조정대상지역으로 포함돼 10% 포인트가 추가된데 이어, 6월부터는 10%가 더 늘어납니다.

    3 주택자 이상의 경우는 기본세율에 30% 포인트가 추가되는 겁니다.

    분양권 양도세도 높아집니다.

    ▶ 인터뷰 : 김대웅 / 양지회계법인 공인회계사
    - "분양권은 기존에 주택수에 포함이 안 돼 있었는데 그 부분도 주택수에 포함이 되고, 최대로 1년 미만의 경우 70%까지 과세가 될 수 있습니다."

    종합부동산세도 과세 시점인 6월 이후 3 주택 이상과 조정대상지역 2 주택 보유자에게는 부담이 커집니다.

    정부와 부동산업계는 다주택자가 내놓는 아파트 매물이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계약에서 소유권 이전 등기까지를 고려하면 다음 달이 분수령이 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다만, 정부 정책의 일관성과 광주 공동주택의 공시지가 인상률이 4.76%로, 전국 평균 19%에 비해 낮은 점은 변숩니다.

    kbc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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