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내년 대선 출마를 위해 다음주 초 대표직에서 물러납니다.
대신 공동 선대위원장을 맡아 4월 재보궐선거를 진두지휘하게 되는데요.
대선이 1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추락한 지지율을 반등시킬 수 있을 지 관심입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4·7 재보궐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체제로 들어갔습니다.
선대위원장을 맡은 이낙연 대표는 후보 지원과 지역발전 공약 수립 등 선거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대한민국의 지속적인 전진을 위해, 국민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더불어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앞으로 남은 35일 동안 총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오는 9일 내년 대선 출마를 위해 당대표직을 사퇴하는 이낙연 대표는 4월 재보궐선거를 지지율 반등의 마지막 승부처로 보고 있습니다.
한때 40%를 넘다들던 이낙연 대표의 선호도는 사면 파동 등을 거치며 10%대 초반까지 떨어진 상황입니다.
현재 상태라면 민주당내 대선주자 경쟁도 사실상 어렵습니다.
▶ 인터뷰 : 공진성 / 조선대학교 정치외교학과
- "여기에서 반전의 모멘텀을 찾지 못하면 더 이상 대선으로 가는 것은 어려워진다고 봐야 되기 때문에 물러날 곳은 없는 거죠. 그런 의미에서 도전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각종 여론조사를 볼 때,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재보선 모두 여당인 민주당에게 불리한 상황입니다.
이를 극복하지 못할 경우, 이 대표의 대선 가도에 심각한 먹구름이 낄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재보선을 승리할 경우 대선을 향해 다시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동력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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