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이 당 대표로 이낙연 후보를 선출했습니다.
신임 이낙연 당 대표는 "국민의 삶을 지키고, 혁신을 가속화해 정권 재창출의 토대를 쌓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낙연 스스로에게는 자신의 미래 비전과 경쟁력을 입증해야만 하는 숙제를 풀어내야만 합니다.
서울방송본부 강동일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낙연 후보가 대의원 투표와 권리당원 투표, 국민 여론조사 등을 합산한 결과 60%가 넘는 득표율로 압승했습니다.
김부겸 후보는 21%로 2위, 박주민 후보는 17%로 3위를 차지했습니다.
당 대표로 선출된 이낙연 후보는 당 대표 수락 연설을 코로나 자가격리로 인해 영상으로 대신했습니다.
이 대표는 "국민의 삶을 지키고, 통합의 정치, 혁신 가속화 등을 통한 정권 재창출의 토대를 쌓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신임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 "그렇게 함으로써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위한 토대를 쌓겠습니다. 대한민국을 함께 잘 사는 일류국가로 발전시키겠습니다."
이낙연 당 대표는 임기 7개월 동안 본격적인 대선 시험대에 서게 됐습니다.
이낙연, 자신의 정체성과 미래 비전을 민주 당원들과 국민들에게 보여줘야만 합니다.
특히, 호남 출신이면서도 영남 출신 후보 못지않게 영남 지지를 받을 수 있다는 경쟁력도 증명해야만 합니다.
▶ 스탠딩 : 강동일
- "당 대표 기간 동안 부족한 당내 기반도 확대해야만 대선의 1차 관문인 내부 경선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한편, 본선을 통과해 이미 최고위원 당선이 확정된 광주의 양향자 의원은 전체 8명 중 당선권인 5위에 들었습니다.
양 의원은 정계 입문 5년여 만에 지도부에 지명직이 아닌 선출직으로 두 차례나 입성하게 됐습니다.
이낙연 당 대표와 함께 지도부를 구성할 민주당 최고위원에는 김종민, 염태영, 노웅래, 신동근 후보 등이 선출됐습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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