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철 2단계 사업 어디까지 왔나?

    작성 : 2019-11-20 18:45:38

    【 앵커멘트 】
    호남고속철 2단계 사업은 송정역에서 나주, 무안공항을 거쳐 목포까지 구간을 잇습니다.

    기존 선로를 활용하는 구간은 고속화 사업이 완료됐고 신설 구간은 설계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이계혁 기자가 2단계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 기자 】
    정부는 지난 2017년 무안공항을 경유하는 호남고속철 2단계 노선을 최종 확정했습니다.

    총 사업비는 2조 3천억 원, 기존 노선 활용안보다 1조 천억 원이 더 들어가지만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무안공항을 노선에 포함시킨 겁니다.

    ▶ 싱크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지난 2017년)
    - "2018년 중으로 기본계획을 완료해서 2020년에는 착공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2단계 사업은 기존 노선을 활용하는 구간부터 공사가 시작됐으며 지난 6월 광주-나주 구간 공사는 마무리됐습니다.

    ▶ 스탠딩 : 이계혁
    기존 선로를 이용하는 광주 송정에서 이곳 나주 고막원역 구간의 고속화 작업은 이미 완료된 상태입니다.

    CG
    나주와 함평, 무안공항, 목포로 이어지는 'ㄷ'자 모양의 새 노선은 현재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설계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설계가 끝나는대로 공사 구간을 7개로 나눠 동시에 공사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예상 완공 시점은 오는 2025년입니다.

    다만 광주시와 전남도는 오는 2021년 광주 민간공항과 통합되는 무안국제공항의 수요를 감안해 2023년 조기 완공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예비타당성조사까지 면제된 전북 새만금국제공항의 개항 목표가 오는 2023년인 점도 시도의 호남고속철 조기 완공 요구와 맞물려 있습니다.

    새만금공항과 무안공항의 경쟁이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

    ▶ 싱크 : 전남도 관계자
    - "통합에 따른 수요가 많아져요. 무안공항 이용객 편의라든가 이런 부분에 있어서 기간을 좀 최대한 당겨달라.."

    호남고속철이 완전히 개통하면 전남 서남권의 관광 활성화와 함께 충청권역까지 5백만 명 이상의 무안공항 항공 수요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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