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마지막 국감...우수 국회의원에 지역 의원 '0명'

    작성 : 2019-10-24 05:03:45

    【 앵커멘트 】
    20대 국회의 마지막 국정감사가 마무리됐는데요.. 대부분 의원들이 국감 보다는 내년 총선을 의식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면서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히 광주ㆍ전남지역 국회의원은 시민단체 모니터단이 선정한 국감 우수 의원에 단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서울방송본부 신민지 기잡니다.

    【 기자 】
    시민단체인 국정감사 NGO모니터단이 간이평가를 통해 발표한 국감 우수의원 추천 명단입니다.


    /13개 상임위별로 2 ~ 3명을 올렸는데, 광주 전남 지역 국회의원 18명 중 단 한 명도 포함되지않았습니다.//

    일부 의원들은 내년 총선을 너무 의식한 나머지 지역 관련 질의가 많았고, 지역구 행사를 국감보다 우선해 국감 자리를 자주 비웠다고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홍금애 / 국정감사 NGO모니터단 집행위원장
    - "내년에 선거를 해야 하는데 공천도 받아야 될 테고, 또 지역구 민심도 살펴야 될 테고. 이러다 보니 국감에 생각이 없고 마음은 콩밭에 있는 상황이다 보니까 국감에 집중을 할 수 없는 그러한 형태가 많이 보여졌다는 거죠."

    모니터단은 대부분 질의가 매년 반복되는 모양새에 그쳤다며 국감성적을 D학점으로 평가했습니다.

    여당은 정부를 변호하는데 급급했고, 야당 의원들의 질문은 날카롭지 못한데다, 피감기관 인사들은 전문성 없는 답변으로 일관했다며 사실상 맹탕이었다고 혹평했습니다.

    눈에 띄려 국감에 리얼돌을 가지고 나와
    실시간 검색 순위에 오른 한 지역의원은 결국 관련 산업의 법적 규제를 촉구하는 취지에도 불구하고 신중하지 못한 행동에 대해 사과문을 게시하기도 했습니다.

    ▶ 스탠딩 : 신민지
    - "조국 논란으로 올해 국감이 그다지 주목을 받지 못한 가운데, 지역 의원 가운데 단 한 명도 시민단체의 우수의원 명단에 오르지 못했단 점이 아쉬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kbc서울방송본부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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