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내년 총선을 앞두고 광주전남의 정치 상황을 짚어보는 기획보도, 오늘은 두번째 순서입니다.
내년 총선에서 가장 큰 변화는 연동형비례대표제를 비롯한 선거제 개편 여부입니다.
개혁안이 올해 국회에서 처리되면 광주 전남 선거구 수와 선출 방식이 달라져 정치 판도에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번 선거법 개편안은 연동형비례대표제와 선거 연령 18세 하향 등을 주 내용으로 담고 있습니다.
진통 끝에 지난달 말 정개특위를 통과한 개편안은 이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로 넘어간 상태입니다.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개편안은 최장 90일 동안 법사위에 머문 뒤 11월 말 본회의에 자동으로 올라가 표결이 가능합니다.
현재로서는 통과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심연수 / 호남대 인문사회연구소장
- "선거 제도 자체도 특정 정당만 갖는 것이 아니라 분권적으로 갖기 때문에 이 정신이 한국 민주주의의 또 다른 도약을 가져오리라고 보여집니다. 통과 가능성이 저는 높다고 보여져요"
특히 연동형비례대표제는 광주전남 선거판도를 크게 바꾸게 됩니다.
CG
중앙선관위가 연동형비례대표제를 지난 20대 총선에 적용한 결과 호남, 제주에서 국민의당은 2석 줄어든 21석, 민주당은 2석 늘어난 8석을 차지했습니다.
한국당은 2석에서 3석으로, 1 석도 없었던 정의당은 2석을 얻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사표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국 정당 득표율에 따라 의석수를 처음부터 배분하는 만큼 소수 정당에는 유리합니다.
정의당은 광주전남 전 지역구에 후보를 내기로 했고 민중당도 의석 수 확보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심상정 / 정의당 대표(7월)
- "(정의당에) 저평가 우량주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기성 정당의 어떤 유력 정치인들보다 시민들을 더 책임 있게 대변하고 더 유능하게 민생 정치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광주전남의 경우 민주평화당 탈당파로 구성된 대안정치연대와 바른미래당의 행보가 변수입니다.
다만 일정 수준의 전국 지지율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광주전남 선거는 민주당으로 의석이 몰릴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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