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비 확보 준비 '본격'..여당과 예산협의회도 조기 개최

    작성 : 2019-03-16 18:50:59

    【 앵커멘트 】
    이제 불과 3월이지만 예산 당국은 벌써 내년 예산 준비로 분주합니다.

    민주당과 광주전남 시도도 예년보다 빨리 내년 국비 확보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광주전남 시도는 내년도 국비 요청 사업을 최종적으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이달 안에는 민주당 지도부와 함께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6월에서 8월 사이에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한 것에 비하면 3-4달 이상 빨라진 겁니다.

    민주당은 각 정부 부처의 내년도 예산 편성 작업이 5월까지 상당 부분 마무리되는 점을 감안해서 예년보다 협의회 시기를 앞당겼습니다.

    그동안 뒤늦게 예산을 요구하다보니 국비 확보의 어려움이 많고 쪽지 예산 등의 부작용도 커졌다는 판단에서입니다.

    ▶ 인터뷰 : 이형석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예산 요구 사항들을) 다 취합해서 중앙 부처에서 바로 반영될 수 있게끔 그런 차원에서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 예산정책협의회를 당겨서 하고 있습니다."

    시도는 최근 예비타당성 평가가 면제된 대형 사업과 대통령 지역 공약 사업을 비롯해 주요 현안 사업의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광주의 경우 인공지능 기반 과학기술창엄단지 조성 사업, 전남은 수산식품수출단지 조성과 서남해안 관광도로 건설 사업 등입니다.

    일단 민주당 지도부를 설득하는 일이 최우선 과제입니다.

    ▶ 인터뷰 : 송재식 / 광주광역시 정책기획관
    - "시급한 사안들, 필요성들, 이게 투자하고 나면 효과에 미치는 영향들 이런 것들을 당에서 협조를 해줘야 하는 사항들이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집권이 반환점을 돌게 되는 내년도 국비 예산을 얼마나 확보할 수 있느냐에 따라 광주전남 주요 사업들도 기로에 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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