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야 3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촉구하며 국회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되면 호남 정치권에는 어떤 변화가 생길 지, 강동일 기자가 분석해 드립니다.
【 기자 】
승자 독식의 현행 '소선구제'를 '연동형 비례대표제'로 바꾸면 정치 지형은 다당제로 바뀝니다.
지난 2016년 총선 당시, 호남ㆍ제주에서 국민의당이 31석 가운데 23석을 차지했습니다. (OUT)
하지만 '연동형 비례대표제'로 치렀다면, 싹쓸이는 불가능했습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 가운데 최근 중앙선관위가 제안한 '권역별ㆍ연동형 비례대표제'로 치러졌다면
지역구 의석 253석을 유지하고 비례대표 수를 늘릴 경우에는 민주당 15석, 새누리당 4석, 국민의당 23석, 정의당 3석을 나눠 갖습니다. (OUT)
전국적으로는 국민의당과 정의당이 약진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OUT)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이 이같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요구하며 국회 농성에 돌입했습니다.
▶ 인터뷰 : 손학규 / 바른미래당 대표
- "문재인 대통령께서 이미 말씀하셨고, 국민 앞에 약속했던 연동형 비례대표제입니다."
▶ 인터뷰 : 정동영 / 민주평화당 대표
- "선거제도 개혁은 죽은 내 표를 살려내는 제 2의 민주화운동입니다."
비례대표에서 의석을 늘리기 어려운 민주당은 정당 득표율과 지역구 후보의 득표율을 혼합한 '한국형ㆍ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검토 중입니다.
<스탠딩>
복잡한 정치적 이해관계 속에 어떤 타협을 이끌어낼 지는 미지수이지만,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민심을 지금보다 더 그대로 반영하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케이비씨 서울방송본부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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