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 광주서 영화 '택시운전사' 관람…호남 지지세 결집

    작성 : 2017-08-22 19:12:39

    【 앵커멘트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 광주에서
    5.18를 소재로한 영화 '택시운전사'를
    관람했습니다.

    추 대표가 무슨 까닭으로 광주까지 와서
    영화를 본 걸까요?

    정경원 기자가 그 속내를 분석해 드립니다.

    【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했습니다.

    지난 6월 민주당 현장최고위원회의 이후
    두 달여 만입니다.

    추 대표는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택시운전사'의 실제 주인공, 독일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의 추모비도 참배했습니다.

    영화는 5월 단체 회원, 5.18 당시
    택시운전사들과 같이 관람했습니다.

    ▶ 싱크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 "진실을 땅에 묻을 순 없다, 거짓으로 참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밝혀주는 기자정신에 감사를 표현하고 싶습니다."

    추 대표가 서울 대신 광주에서 '택시운전사'를 관람한 걸 두고 민주당의 내년 지방선거 승리
    전략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즉 대선에서 압도적 지지를 보낸 호남의
    지지세를 계속 유지해 나가겠다는 의도란
    얘깁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지속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의 호남 특별 우대 정책과
    맥을 같이 합니다.

    특히 당내 기반이 취약한 추 대표가
    호남의 지지를 통해 내년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에 출마할 발판을 마련하려는
    포석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 인터뷰 : 지병근 / 조선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호남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을 확고히 하는 것과 동시에 본인에 대한 지지도 마련하려고 하는 의미가 반영됐고 봅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유리한 정치지형을 만들려는 정치권의
    호남 공들이기가 본격화 하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