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기획3] 정부 지원을 끌어내고 광주를 알려라

    작성 : 2017-08-21 18:30:15

    【 앵커멘트 】
    2019 광주 세계수영대회의 성공전략을 살펴보는 기획보도 마지막 순섭니다.

    부다페스트 대회는 도시 차원이 아니라
    국가 역량이 결집된 대회였습니다.

    단순한 스포츠 행사가 아니라 부다페스트를
    전 세계에 알려 국가 관광사업을
    발전 시키겠다는 의도 때문인데요.

    2년 뒤 대회를 준비하는 광주에게는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강동일 기자가 헝가리 부다페스트 현지에서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부다페스트 세계수영대회 조직위원장은
    헝가리 개발부 장관이 맡았습니다.

    수영대회를 단순한 스포츠 행사가 아니라
    국가적 차원에서 발전시키려는 전략이
    담겼습니다.

    아름다운 건축물 주변에 경기장을 설치하고,
    중부 유럽에서 가장 큰 발라톤 호수에
    오픈워터를 배치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다뉴브 강의 '진주'라는 부다페스트를
    전 세계에 알려 국가 경제의 10.5%를 차지하는 관광산업을 한 단계 발전 시키겠다는 의돕니다.

    ▶ 인터뷰 : 윤장현 / 광주광역시장
    - "이름은 (부다페스트) 시로 되어 있지만, 헝가리 정부가 나섰고, 조직위원장도 헝가리 정부의 개발부 장관이 맡고 있을 정도로 헝가리 전체 국민의 역량이 모아진 대회였습니다. "


    반면 2019년 광주 세계수영대회 예산은
    1,935억, 그 중 국비는 482억 원에 불과합니다.
    (OUT)

    하지만,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국내 메가 스포츠 대회가 없다는 점에서
    예산 증액과 정부차원의 지원을 끌어낼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정부의 지원과 함께 광주란 도시를 전 세계에 어떻게 마케팅하느냐는 관건입니다.

    민주*인권*평화란 추상적인 광주정신을
    수영대회와 접목하기 위해서는
    북한의 참여를 끌어내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 인터뷰 : 김민철 / 조선대 스포츠산업학과 교수
    - "북한 선수들이 다이빙 종목에 출전하면 메달권입니다. 그런 부분들이 남*북의 화합, 교류 이런 부분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단순한 스포츠 행사가 아니라 광주란 도시를
    전 세계에 알릴 기회.

    광주와 정부가 함께 지혜를 모아야만
    가능합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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