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ㆍ전남 남북교류 '시동'…교류협력사업 물꼬 트이나

    작성 : 2017-05-25 18:36:03

    【 앵커멘트 】
    문재인 정부가 남북교류를 유연하게 검토하겠단 입장을 내놓으면서 지자체의 남북교류사업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광주시와 전라남도도 선제적으로 교류에 나서겠다며, 그동안 중단됐던 교류협력사업에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새정부 출범과 함께 대북정책 기조도 전환점을 맞으면서 광주시와 전라남도도 분주해졌습니다.

    2010년부터 이어져 온 5.24 조치에다
    지난해 개성공단 폐쇄까지 더해지며
    시도의 남북교류는 얼어붙었습니다.

    민간단체마저도 국제기구를 통한 수해지원
    정도만 겨우 가능했을 뿐입니다.

    광주시와 전라남도는 남북교류에 선제적으로 나서기로 했습니다.

    ▶ 싱크 :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지난 24일)
    - "남북관계의 평화협력, 교류지원에 있어서도 최대한 신속하게 대응할 것을 약속 드립니다."

    광주시는 우선적으로 2년 앞으로 다가온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북한 선수단을
    초청하기로 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개발협력사업과 민간분야 교류도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특히 구상 단계에서 중단된 에너지자립마을
    구축사업이 본격 추진됩니다 .

    ▶ 인터뷰 : 김영삼 / 광주광역시 남북교류협의회 사무국장
    - "소규모 마을 단위를 중심으로 에너지 자립마을을 구축하고 그 사업과 더불어서 패키지로 몇 가지 개발협력사업들을, 그쪽 마을에 필요한 사업들을 전개해 보자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전라남도도 하반기 열리는 국제수묵화
    교류전에 북한 작가를 초청하고
    함경북도와의 땅끝협력사업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새정부의 시작과 함께
    지방정부가 대북교류사업에 시동을 걸면서
    그동안 얼어붙었던 대북 교류 사업이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