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오늘도 사전투표가 계속됐는데요..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이나 노약자들은 투표소까지 가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광주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와 소방안전본부가 운영하는 도움차량이 이들의 손과 발이 돼 투표를 도왔습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다리가 불편한 71살 이성자 씨가 차에서 내린 곳은 광주 북구의 한 사전투표소,
이동 도우미들의 안내를 받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합니다.
투표를 마친 이 씨를 집까지 안전하게 데려다 주는 것도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의 몫입니다.
▶ 인터뷰 : 이성자 / 장애인
- "불편해서 이용하는 사람도 있지만 집에서 투표하려고 안 온 사람도 있고 하다 보니까 (처음 알게 됐는데) 앞으로는 (선거 때) 죽어라고 연락해서 타야죠."
광주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는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나 장애인들의 투표 참여를 돕고 있습니다.
사전투표 기간 새빛콜 차량 10대를 확보해 투표소를 오고 가는 교통약자들을 무료로 실어 날랐습니다.
기존엔 경유하는 건 불가능했지만, 투표를 하는 경우는 투표소에 가서 투표를 하고, 그 차를 타고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것도 가능합니다.
▶ 인터뷰 : 박주혁 / 광주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 "몸이 불편하신 장애인분들을 위해서 19대 대통령 선거 투표 독려 차원에서 새빛콜 센터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광주 소방안전본부도 자치구별로 구급차를 한 대씩 배정해 투표에 참여하려는 노약자와 장애인을 돕고 있습니다.
많이 알려지지 않으면서 이용자는 손에 꼽을 정도지만, 그만큼 필요한 시간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와 소방안전본부는
대선일인 오는 9일에도 노약자와 장애인의
권리 행사를 돕기 위해 나섭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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