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주자들...호남 '굳히기냐' VS '뒤집기냐'

    작성 : 2017-03-23 18:54:09

    【 앵커멘트 】
    국민의당과 민주당의 경선 판세를 가늠할
    호남 경선이 코 앞에 다가왔습니다.

    대선 주자들은 신발 끈을 바짝 조이며
    막판 '표심 잡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안철수, 손학규, 박주선 등 국민의당 대선주자
    3명이 호남에 총출동했습니다.

    안 전 대표는 김대중 노벨평화상기념관에서
    지역 공약을 발표한 뒤 비전을 갖춘 후보가
    누군지 판단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전 대표
    - "책임지는 것, 미래를 준비할 수 있을 것, 이런 것들을 기준으로 국민이 판단한다면 저는 반드시 승리할 자신 있습니다."

    손 전 대표와 박 부의장은 보성에서 개최된
    대선기획단 발대식에 나란히 참석했습니다.

    손 전 대표는 국민의당이 변하지 않으면,
    이번 대선은 민주당으로 갈 것이라며
    안 전 대표를 견제했습니다.

    ▶ 인터뷰 : 손학규 / 전 대표
    - "안철수가 아니라 손학규가 후보가 됐다. 이런 것을 보여 줄 때 국민의당이 변하고 있구나. 국민의당이 역동성이 있구나. 국민의당이 나라를 바꿀 수 있구나."

    박주선 부의장은 유일한 호남 출신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표심을 파고 들었습니다.

    ▶ 인터뷰 : 박주선 / 국회 부의장
    - "호남의 소외와 호남의 배제와 호남의 낙후를 해결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박주선의 꿈입니다."

    민주당 빅3 후보의 시선도 온통 호남으로 쏠렸습니다.

    안희정 충남 지사는 광주를 찾아 대연정과
    통합의 소신을 다시 한번 강조했고,
    이재명 성남 시장은 광주*전남 공약을 내고
    차별없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도 전북 일정을 소화하며
    대세론 굳히기에 나섰습니다.

    민주당과 국민의당의 첫 호남 경선이
    다가올수록 판세를 굳히려는 쪽과
    뒤집으려는 쪽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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