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수원과 대구의 군 공항 이전은 활발한 반면 광주는 그야말로 지지부진합니다.
광주시는 이달부터 전남 22개 시*군을 돌며
주민들을 상대로 이전설명회를 갖겠다는 계획이지만, 정작 아직 단 한 곳도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2022년까지 광주 군 공항을 이전하려는 계획이 '첩첩산중'입니다.
광주시는 이번 달부터 2달 동안 전남 22개
시*군을 돌며 주민설명회를 가질 계획이지만
방문할 시군을 아직 한 곳도 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광주시 관계자
- "아직 (주민설명회 일정)은 단정 할 수가 없습니다. 서로 이야기를 해서 로드맵을 세우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
더 큰 문제는 전남 지자체와 주민들의 반대
기류가 심상치 않다는 데 있습니다.
특히 전남도의회는 군 공항 이전 반대 특위를
구성한 한데 이어 반대 결의안까지
통과시키며 반대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군 공항 이전의 첫 단추인 주민설명회 개최를 전남도가 나서 적극 도와주기를 바라고 있지만, 희망 사항일 뿐입니다.
▶ 인터뷰 : 정영덕 / 광주 군 시설 이전 반대 특위위원장
- "정식으로 와서 협조를 요청을 한 뒤 공청회, 설명회가 이뤄지는 것이죠. 자기네들이 형식적으로 설명회를 한다며 두고 보자고 하십시요."
군 공항 이전까지 넘어야할 절차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전 후보지를 선정한 뒤 이전 부지 선정
계획 공고, 이어 이전지역 주민의 투표를 거쳐 유치 신청을 받아 심의합니다. (OUT)
<스탠딩>
더욱이 군 공항 이전이 내년 지방선거와 맞물려 있어서 오히려 지역간 갈등을 부추기는
기폭제가 되지 않을까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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