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그러면 이전 대선에서 광주전남에 약속했던
대선 공약은 어떤 것이었고 또 제대로 지켜졌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안타깝게도 박근혜.이명박 대통령의 공약은
말 그대로 헛공약에 불과했습니다.
강동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 기자 】
2012년 18대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가 내건 공약은 광주 14건, 전남 11건 등 모두 25건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완료된 공약은 단 한 건도 없습니다.
8건은 아예 손도 대지 못했고
나머지도 대부분 생색내기용으로 쥐꼬리 지원에 그쳤습니다.
대표적인 광주 자동차 100만 대 생산기지 사업은 총사업비가 반의반 토막 난데다 국비 분담률도 크게 줄었습니다. 호남 고속철 2단계 사업도
국비 10%만 반영됐을 뿐입니다.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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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대 이명박 후보의 공약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광주 12건, 전남 14건 중 임기 중 완료된 공약은 4대강 살리기의 일환인 '영산강 살리기' 사업이 유일합니다.
문화상품 복합단지와 국립심혈관센터 유치 등 5건은 아예 추진이 안 됐고, 서남해안 관광 해양레저와 무안기업도시 등은 흐지부지되고 말았습니다.
▶ 인터뷰 : 이건철 / 동신대 교수
- "여러 공약들을 반복해서 제시했지만, 진척률이 20% 정도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
반면 지난 16대 노무현 후보의 공공기관 지방이전과 국립아시아 문화 전당 사업은 10년만에 지역의 미래를 꿈꿀 가능성을 남겼습니다.
<스탠딩>
노무현 대통령을 제외한 17대와 18대 대선 공약은 무려 50건. 하지만, 약속과는 달리 대부분 임기 내내 '찔끔 예산'으로 생색 내기 수준에 그쳤습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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