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시와 광산구의 갈등이 점입가경입니다.
광주시가 우레탄 트랙 철거에 이어 대형마트 휴업일 변경에 대해서도 감사에 착수하자 민형배 광산구청장이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광주시와 광산구청의 갈등이 2차전으로 접어들었습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주시가 설을 앞두고 대형마트 휴무일을 이번 주 22일에서 28일로 변경하려다 취소한 광산구에 대해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우레탄 트랙 철거 예산을 놓고 광주시가 민형배 청장에게 기관장 경고, 담당 직원 두 명에게 경징계를 요구한 지 10여일 만입니다.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정치적 의도가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자치구 조례 사항인 대형마트 휴무일 변경 여부에 대해 광주시가 감사에 착수한 것은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으로 구청장 망신주기라는 주장입니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광주시장 도전에 뜻이 있는 자신을 윤장현 시장이 견제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는 얘깁니다.
또한 지난 2014년 광산구청장 선거에서 자신과
경선을 했던 인물이 광주시 감사위원회 상임감사로 있는 것에 대해서도 의심의 눈길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광주시 감사위원회는 법과 원칙에 따른 감사일 뿐이라며 정치적 의도가 있다는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 윤장현 광주시장도 감사위원회는 독립적 기구라며 자신의 지시에 따른 감사라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인가. 아니면 민형배 청장의 '과잉 반응'인가.
광주시와 광산구 사이의 갈등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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