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올해 지방채 발행을 중단했던 광주시가 가용 예산 부족으로 내년에 다시 지방채를 발행하기로 했습니다.
문제는 앞으로도 꾸준히 예산이 부족해 2019년에는 빚이 1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주시가 내년 400억 원의 신규 지방채를 발행합니다.
도시철도 2호선 건설와 세계수영대회 준비에 예산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당초 광주시는 재정 건전성을 위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재방채 발행을 중단하려고 계획했지만, 가용 예산 부족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 인터뷰 : 손옥수 / 광주시 재정관리담당
- "저희가 내년에 도시철도 2호선 일부 설계 비용과 세계수영대회 (준비) 운영비, 일반 시민 복리 사업을 위한 도로 * 하수 등에 (사용합니다)"
광주시의 빚은 올해 지방채 발행을 중단하고 일부 갚으면서 9천630억 원 전년도에 비해 다소 줄었지만, 지난 2011년 7천470억 원에서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OUT)
빚 증가는 하계 유니버시아드 경기장 시설비와 도로사업비 천 700억 원, 제2 컨벤션 건립비용 170억 원, 야구장 신축 100억 원 때문입니다. (0UT)
문제는 2년 뒤부터는 도시철도 2호선 건설과 세계수영대회 준비가 본격된다는데 있습니다.
도시철도 2호선 사업비 1조 9천억 원 중 광주시 부담액이 7,600억 원에 이르고, 세계수영대회 예산 2천억 원 가운데 광주시의 부담액이 700억 원에 달합니다. (OUT)
이런 이유로 광주시의 빚은 2019년 1조 160억 원에 이를 전망입니다.
광주시의 채무비율이 아직 21%에 머물고 있지만, 갈수록 돈 쓸 곳이 많아지면서 재정 운영에 빨간불이 켜지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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