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이 임기 내 사퇴를 선언하면서, 늦어도 내년 8월까지는 조기 대선이 치러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대선 시계가 빨라지면서, 야권 대선주자들의 호남 민심 구애 경쟁은 더욱 가열될 전망입니다.
서울방송본부 신익환 기잡니다.
【 기자 】
(CG1)
현재 새누리당은 박근혜 대통령이 내년 4월 말 퇴진하고, 두 달 뒤인 6월 조기대선을 치르는 안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 싱크 : 정진석/새누리당 원내대표
- "내년 4월 말 대통령의 사임, 6월 말 조기대선의 일정을 당론으로 채택했습니다."
야3당은 정기국회 내 탄핵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 싱크 :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야3당 공조는 탄핵의 가결을 위해 반드시 견고해야 하며, 어떠한 조건도 있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 싱크 : 박지원/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이번 정기국회 내에서 탄핵안이 가결되기를 바랍니다. 그것을 위해 저와 국민의당은 노력하겠습니다."
(CG2)
야당의 계획대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면, 180일 동안 헌법재판소는 심판을 하고, 탄핵이 결정되면 그로부터 두 달 뒤인 8월쯤 대선을 치러야 합니다.
만약, 헌재가 탄핵 결정을 신속하게 내리면, 대선은 더 앞당겨집니다.
조기대선의 가능성이 커지면서, 야권 대선주자들의 호남 구애 경쟁도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지난 주말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와 이재명 성남시장이 광주·전남을 찾았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도 오는 주말 호남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 스탠딩 : 신익환/서울방송본부
- "특히 호남 민심의 향배에 따라 대선의 향방이 결정되기 때문에, 대선시계가 빨라질수록 야권 대선주자들의 호남 공략도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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