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지역 금융가에서 큰 관심을 끌었던 광주시 제 1금고를 광주은행이 계속 맡게 됐습니다.
다른 경쟁 은행들보다 정기예금 예치금리를 높게 보장하고, 광주시에 출연금과 협력사업비를 더 많이 제시한 것이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3파전으로 진행된 광주 시금고 유치 경쟁에서 광주은행이 1금고로, 국민은행이 2금고로 선정됐습니다.
1금고로 지정된 광주은행은 2020년까지 매년 광주시 전체예산의 80%인 3조 5천억 원의 광주시 재정을 맡게 됩니다.
1969년 이후 시금고를 맡아 온 광주은행은 50년 가까이 유지해 온 광주의 대표 은행이란 지위도 이어갈수 있게 됐습니다.
▶ 인터뷰 : 이동수 / 광주은행 광주시청 지점장
- "앞으로 광주은행은 광주 시정 발전과 지역 경제 발전, 광주시민의 금융 편의를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
광주은행은 다른 경쟁 은행들보다 정기예금 예치금리를 높게 보장했고, 광주시에 출연금과 협력사업비를 많이 내기로 제시해 1금고에 선정됐습니다.
▶ 인터뷰 : 박병호 / 광주시 행정부시장
- "지역 협력사업 지원금도 평가 항목 중 하나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평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이런 부담에도 불구하고 광주시 1금고로 선정된 유*무형의 효과는 상당합니다.
매년 3조 5천억 원의 예산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재원을 운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각종 대규모 사업의 파트너로 연결될 가능성이 커 고객확보 차원에서도 유리합니다.
이번 광주 시금고 선정 과정은 그동안 특정 은행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평가 항목과 배점의 상당수를 조정하면서 어느 해보다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습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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