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사드 배치 여파로 인한 한중관계가 심상챦습니다.
노인교류사업 등 중국 관광객 유치가 사실상 중단됐고, 국제 기후환경산업전에 참가하기로 했던 중국 업체 수도 반토막 나는 등 광주시의 대중국 사업들이 잇달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광주시가 해마다 30여 차례 추진하고 있는 한중 노인교류 행사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사드 배치 여파가 계속되면서 이번 달로 예정돼 있던 중국 노인관광객 100여 명의 광주 방문이 돌연 연기된 겁니다.
다음 달쯤 중국을 방문하려고 했던 광주지역 노인들의 계획 등 이후의 교류행사 역시 어떻게 될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한중청년리더협회와 MOU를 체결해 추진하던 관광객 만 명 유치 계획도 답답하기만 합니다.
계획대로면 이미 지난달부터 중국 관광객들이 광주를 찾았어야 하지만, 지금까지도 추진된 게 아무 것도 없습니다.
▶ 인터뷰 : 김오숙 / 광주시 관광마케팅 담당
- "시범적으로 (관광객을) 보내겠노라고 했었는데 그 이후 사드가 있어 가지고 사드 영향 때문에 주춤한 상탭니다."
사드 배치 여파는 국제기후환경산업전에까지 미쳤습니다.
광주시는 지난 3월 광저우 환경산업협회와 광동성 환경산업협회와 MOU를 체결하고 '중국특별관' 구성을 제안해 올해 산업전에는 무려 30개 업체가 참가하기로 했는데, 그 절반이 이런 저런 이유로 참가하지 못하겠다고 통보한 겁니다.
▶ 인터뷰 : 이효상 / 광주시 환경정책과장
- "사드라든가 이런 부분에서 영향을 본 것 같습니다. 직접적으로 이야기 한 건 아닌데 그런 분위기에 편승해서 당초 (통보)했던 것보다 적게 참가한 것 같습니다."
무안공항과 중국을 연결하는 전세기가 잇따라 취소되고, 조이롱자동차의 한국법인 설립이 계속해서 미뤄지는 등 사드 배치 여파가 일파만파로 계속되면서 중국과의 교류 협력사업이 앞으로 나가질 못하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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