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검] 광주시 주요 현안 "꼬인다 꼬여"

    작성 : 2016-07-25 18:41:12

    【 앵커멘트 】
    광주시 주요 현안이 그야말로 산 넘어 산입니다

    앞서 보도해 드린 수영대회는 물론 어등산 개발과 지하철 2호선 건설 등 주요 현안들이 자꾸 꼬여가고 있습니다.

    기획 단계부터 잘못된 것이 있는가 하면
    추진 과정에서도 적지 않은 문제들을 드러나면서 화를 자초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세계수영대회는 예산뿐만 아니라 조직위 사무총장 선임도 난항입니다.

    개최가 불과 3년 앞으로 다가왔지만, 사무총장 선임 요청에 대해 정부는 한 달이 지나도록 묵묵부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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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년 넘게 끌어돈 어등산리조트 문제도 좀처럼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습니다.

    법원의 강제 조정안을 수용하려던 광주시는 특혜를 주장하는 시민단체 반발에 부딪치자 결국 입장을 바꿨습니다.

    ▶ 인터뷰 : 염방렬 / 광주시 문화관광체육실장(지난 19일)
    - ""이의신청을 하더라도 소송의 방식에만 의존하지 않겠습니다. 대화와 타협의 방식으로 얼마든지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빠른 시일 내에 시민단체와 함께 대안을 도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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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선 6기 1년 6개월 넘게 논란의 중심에 섰던 광주도시철도 2호선은 일단락 되는 듯 싶더니 다시 제자립니다.

    기본설계가 늦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전동차 바퀴까지 재검토에 들어가면서 언제 착공할지 기약이 없습니다

    ▶ 인터뷰 : 김민종 / 광주시의원
    - "차량 선정하는 방법까지 하면 이게 3~4개월 걸려요. 만약에 제한입찰이라든가 긴급입찰을 해도 15일 정도 걸리고 47일까지도 걸리고 그러는데, 공고기간이. (그러면) 5~6개월이 될 수도 있는 거죠.""

    최근엔 1급 발암물질인 트리클로로엔틸렌 배출 공장에 대한 강력한 재제와 재가동을 놓고도 논란이 뜨겁습니다.

    환경단체와 주민들의 반발로 공장 가동이 멈춰있지만, 언제까지 가동을 막을 법적 수단이 없는데다 지역 경제에 미칠 파장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꼼꼼하지 못한 정책과 어설픈 사후
    대책등이 문제를 키우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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