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3순환도로 조금씩 윤곽...아직 갈길은 멀다

【 앵커멘트 】
남> 광주와 나주, 담양, 화순, 장성 등 인근 4개 시군을 하나의 광역도시권으로 묶어줄 3순환도로 건설사업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여> 10년 뒤면 전체 97km 중 2/3가 개통되지만, 나머지 구간의 사업비만 2조 원이 넘게 들어, 완공까지는 적쟎은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지난 2007년 개통된 장성 진원에서 담양 대덕을 잇는 광주 3순환도로 3구간입니다.

17km 거리를 주행하는데 10분이면 충분합니다.

▶ 인터뷰 : 나숙자 / 담양군 담양읍
- "시간이 조금 걸리고요. 교통량도 혼잡하지 않아서 제가 출퇴근용으로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

1993년 계획된 광주와 이웃한 나주* 화순* 담양* 장성을 연결하는 제 3순환도로가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3구간이 2007년 완공됐고, 1구간은 2013년 완공됐으며, 2구간은 2022년 완공됩니다.

광주 남구 승촌~화순 5구간도 예비타당성 대상사업으로 건의돼 2027년 완공될 계획입니다. (out)

10년 뒤 전체 97km 도로의 3분의 2가 개통되면 대도시와 주변 중*소도시가 함께 생활하는 '광주 메트로폴리탄'이 가능해집니다.

▶ 인터뷰 : 박남주 / 광주시교통건설국장
- "현재 교류가 광주시를 통해서 되고 있지만, 3순환도로가 완성되면 3순환도로를 통해서 직접적으로 연결이 되기 때문에 시*군끼리도 직접적으로 연결이 가능하고 광주시도 직접 연결됩니다. "

마지막 과제인 화순과 담양 대덕을 잇는 32km는 사업비만 2조 원이 넘어 완성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아직 갈 길은 멀지만, 광주 3순환도로가 물류비용 절감과 산업 경쟁력 강화 등의 효과로 이어져 광주와 전남 중부권의 비약적인 발전을 이끌 것으로 기대됩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