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개관 이후 내내 공석으로 방치돼 왔던 국립 아시아문화전당장이 9달 만에 드디어 다음달, 임명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관련 예산을 비롯해 문화전당에 대한 정부의 지원 의지가 없어, 활성화까지는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서울방송본부 신익환 기잡니다.
【 기자 】
개관 9개월째를 맞고 있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큰 기대 속에 문을 열었지만, 여전히 반쪽 개관에 그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일단 개관 이후 직무대리 체제로 운영됐던 전당장은 곧 임명될 전망입니다.
(CG1)
현재 인사혁신처가 민간전문가 2명을 최종 후보자로 선정한 상태며, 역량평가 등을 거쳐 다음달 중순쯤 문화체육관광부가 최종 1인을 선임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김정우 / 국회 안전행정위원
- "호남과 문화계의 불만이 많다는 말씀을 많이 들었습니다. 아시아문화전당장을 빨리 임명하도록 하고, 관련되는 제도를 개선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문화전당에 대한 정부의 지원의지가 약한 것은
전당 활성화에 최대 걸림돌입니다.
올해 전당의 콘텐츠 개발*운영 예산이 573억 원으로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내년은 이보다 적은 328억 원만 반영돼 있습니다.
▶ 인터뷰 : 송기석 /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
- "콘텐츠라든가 이 부분이 일정 궤도에 올라와 있어야 됩니다. 그런데 지금 그 부분이 미흡하기 때문에 더욱 더 우려되는 수준입니다."
▶ 스탠딩 : 신익환/서울방송본부
- "향후 법인화되는 것을 감안해 안정적인 재정자립 기반을 갖추기 위한 특별법 재개정을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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