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겨울 스포츠의 불모지였던 광주에 여자 프로배구단이 탄생했습니다. 바로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인데요. 오는 10월 2022-2023시즌 V리그 개막을 한 달 정도 앞두고 최종 담금질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이슈 초대석에서는 AI페퍼스 김동언 단장에게 팀 창단 이후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각오를 들어보겠습니다.
△앵커: 작년에 창단 이후로 첫 시즌을 치르셨잖아요. 어떠셨을지 굉장히 궁금한데 그 과정부터 좀 설명을 해 주실까요.
▲김동언: 지난해 3월달에 저희가 한국배구연맹에 창단 의향서를 제출을 했고요 5월달에 연고지로 광주시를 확정하였습니다. 그 이후에 이제 선수 특별 지명과 신인 드래프트를 거쳐서 첫 시즌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이런 일련의 과정들이 1년 반 정도 소요가 되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빠른 시간 안에 이루어낸 성과가 아닌가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팀 창단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많이 주신 한국배구연맹 광주배구협회 그리고 모든 구단들에게 감사드립니다. 특히 연고지인 광주시와 AI페퍼스 팬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외에도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지 않았나 생각을 합니다.
△앵커: AI페퍼스가 호남권에 하나밖에 없는 프로배구 팀이잖아요. 광주 시민들의 반응도 상당히 뜨거웠을 것 같은데 지난 1년 동안 느꼈던 광주 시민들의 반응은 좀 어떻습니까.
▲김동언: 우선 연고지 유치에 적극적으로 많은 도움을 주신 광주시 덕분에 호남권에 이렇게 유일한 여자 프로배구 팀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지 않았나 생각을 합니다. 정말 많은 도움을 주셨고요 광주지역 미디어와 팬분들의 사랑과 열정도 피부로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지난 V리그 홈경기와 그리고 1월달에 열렸던 광주에서 진행했던 올스타전 그리고 순천에서 8월에 열렸던 KOVO컵에도 많은 팬분들이 와주셨습니다. 팬분들의 배구에 대한 열정과 관심에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를 드리고요. AI페퍼스는 호남권의 유일한 배구팀으로서 무한한 책임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팬분들의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서 광주 지역 사회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진행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광주 지역 배구 열기를 위해서 다양한 노력들을 기울이도록 할 예정입니다.
△앵커: 사실 창단된 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지금부터 이제 어떻게 만들어 나가느냐가 중요할 것 같은데요. 오는 10월에 개막하는 2022-2023 V리그는 어떻게 준비를 하고 계신지요.
▲김동언: 어제보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해서 지금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들이 열심히 훈련하면서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습니다. 여름에는 속초로 산악 훈련도 다녀왔고요 일본의 NEC 레드 로케츠 구단과 자매결연을 맺어서 일본에도 전지훈련을 다녀왔습니다. 선수단도 한층 업그레이드 되었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먼저 FA로 이고은 선수, 세터 이고은 선수를 영입을 했고요 리베로로 김해빈 선수도 영입을 해서 현재 드림파크에서 열심히 훈련 중에 있습니다. 이번 달 초에 신인 드리프트에서 미들 블로크 어르헝 선수와 그리고 아포짓 스파이커 이민서 선수도 영입을 해서 지금 같이 합류해서 드림파크에서 훈련 중에 있고요 광주체고 출신의 수련 선수로 손은진 선수도 합류를 해서 현재 훈련을 열심히 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리고 주장 이한비 선수하고 하혜진 선수가 국가대표에 합류하면서 한층 더 기량이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지명된 미국 국가대표 니아 리드 선수도 9월 말에 한국에 입국을 할 예정이고요. 입국을 해서 AI페퍼스 배구단에 합류해서 훈련을 계속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금 V리그 개막까지는 많은 시간이 남지는 않았지만 기존의 선수들과 그리고 합류한 신인 선수들 외국인 선수가 한 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훈련하고 노력할 예정입니다.
△앵커: 지난 시즌 창단 첫 시즌이었는데 3승 28패의 성적을 기록했고요. 일단은 단장님 말씀을 좀 들어보니까 이번 시즌은 목표를 조금 더 높게 잡아도 될 것 같은데요. 목표 어떻게 잡으셨을까요.
▲김동언: 네 지난 시즌보다는 좀 많이 높게 잡았고요. AI페퍼스는 올 시즌 목표를 10승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많은 경험을 하였고 훈련 시간도 많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 시즌에는 두 자릿수 승수를 내심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승패를 떠나서 팬분들에게 열정적이고 패기 넘치는 경기를 선사하도록 하겠습니다. 스트롱 스마트 스피드 이 세 가지를 모토로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광주 지역 시민들의 많은 응원과 성원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번 시즌에도 페퍼 스타디움에 많이들 오셔서 AI페퍼스 배구단의 많은 사랑과 응원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앵커: 시민분들께서 많은 관심과 사랑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목표를 잘 달성하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자원인 선수가 참 중요할 것 같은데요. 지난 5일에 열린 신인 드래프트에서 우선 지명으로 목포여상의 몽골 배구 소녀 어르헝을 선택을 하셨습니다. 어떤 이유에서였을까요.
▲김동언: 어르헝 선수는 키가 195cm입니다. 기존의 타 선수들에 비해서 큰 신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블로킹이라든지 수비 면에서 굉장히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는 선수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 큰 신장에 대비해서 움직임도 굉장히 빠른 편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경험치를 계속 쌓고 훈련을 계속 진행해 나간다면 나중에는 이제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큰 선수로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번 시즌에 활동을 하려면 귀화를 해야 하잖아요. 귀화 준비는 어떻게 잘 돼 가고 있습니까.
▲김동언: 현재 순조롭게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중이고요. 어르헝 선수는 감사하게도 한국배구연맹과 모든 구단들이 동의하에 이번 드래프트에 참가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 국가대표 염혜선 선수의 부모님께서 미성년자의 어르헝 선수의 입양 절차를 진행을 해 주시고 계시기 때문에 현재 귀화 면접시험만 남겨둔 상황입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께서 도움을 주셨기 때문에 어르헝 선수 본인도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을 하고 있고요. 현재 훈련과 공부를 병행해서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본인의 꿈을 펼치기 위한 마지막 관문이니 만큼 어르헝 선수가 귀하 면접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내서 정상적으로 V리그에 참가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어르헝 선수가 이대로 잘만 성장할 수 있다면 우리나라 배구계에 나중에 큰 역할을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페퍼저축은행이 지금 배구팀을 창단한 이후에 배구 저변 확대와 유소년 선수 육성을 위해서 굉장히 많은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동안 해왔던 활동들도 소개를 해 주시고요. 앞으로 관련된 계획들도 좀 짚어주실까요.
▲김동언: 연고지인 광주시의 배구 저변 확대를 위해서 배구 인재 육성 기금을 1억 원을 기부를 했었습니다. 그리고 광주에 있는 조선대학교에서 유소년 배구교실을 개설해서 현재 운영 중에 있고요 8월에는 순천 지역에도 배구 유소년 교실을 개설해서 지금 운영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호남권에서 추가 지역을 한 군데 더 선정을 해서 배구 유소년 교실을 더욱더 확대해 나갈 예정에 있습니다. 지난 시즌 종료 후에는 초중고 지역사회 유소년 팀이 참가하는 배구대회도 개최를 했었고요. 10월 초에는 생활체육인과 장애인 배구 축제인 어울림 한마당 배구대회도 후원할 계획이 있습니다. 앞으로 이런 대회를 많이 개최를 해서 배구 꿈나무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 AI페퍼스 배구단은 유소년 배구 활성화를 위해서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도록 할 예정입니다.
△앵커: 그럼 끝으로 지역민분들과 또 팬분들께 전하고 싶은 말씀 있으시면 해 주실까요.
▲김동언: 먼저 AI페퍼스 배구단에게 큰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신 광주 시민 모든 분들과 팬분들께 진심으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지금도 이제 조금 더 좋은 모습으로 거듭나기 위해서 저희는 최선을 다해서 준비를 할 예정이고요 이번 시즌에는 대형 LED 스크린도 설치를 하고 그 밑에 스테이지도 준비를 해서 많은 이벤트와 공연도 진행할 예정에 있습니다. 앞으로도 잘 지켜봐 주시고 AI페퍼스 많은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앵커: 오는 10월 22일 2022-2023 V리그가 개막합니다. 남은 기간 잘 준비해서 좋은 성적 거두기를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여자 프로배구단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의 김동언 단장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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