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엔JOY]'벚꽃? 묻고 튤립으로 가!' 튤립 명소, 남도로 오세요!

    작성 : 2023-04-07 19:00:01
    ▲ 장흥 하늘빛 수목정원 사진 : 하늘빛 수목정원 홈페이지
    이번 주 봄비가 내리면서 아름다웠던 벚꽃 향연도 막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벚꽃이 졌다고 너무 아쉬워하진 마세요!

    아름다운 색을 가진 4월의 꽃, '튤립'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이번 주말, 이제 막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한 튤립을 구경하러 남도로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 장흥 하늘빛 수목정원 사진 : 하늘빛 수목정원 홈페이지
    -장흥에도 튤립 명소가 있다고?

    전남 장흥군 '하늘빛 수목정원'에선 오는 23일까지 튤립 축제가 펼쳐집니다.

    이곳 정원엔 튤립뿐 아니라 300여 종의 꽃나무, 1,000여 종의 다양한 야생화와 봄꽃이 가득해 화사한 봄 풍경을 자아내는데요.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끊고 정갈하게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각가지 봄꽃들과 연둣빛 새순들이 방문객을 반겨줍니다.

    탐방로 곳곳에는 산책로를 따라 튤립이 심어져 있는데요.

    이 튤립이 가장 많이 피어있는 곳은 '퍼플 정원'입니다.

    빨간색, 노란색, 분홍색, 흰색 등 형형색색의 튤립이 피어난 광경은 마치 동화책 속 튤립 동산에 온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합니다.

    퍼플 정원을 지나 조금 더 걸어가면 '추억의 산길'과 '단풍나무 야생화' 두 갈림길이 나타납니다.

    방문객은 이이 두 길 사이에서 다음 코스를 선택해야 하는데요.

    산길을 오르는 데 부담이 없으신 분들에겐 '추억의 산길'을, 오르막 산길이 부담스러운 분들에겐 비교적 경사가 완만한 '단풍나무 야생화' 길을 추천합니다.

    수목원 한 켠에는 숨을 들이켜는 순간 머리를 상쾌하게 해주는 '편백숲'이 조성돼 있습니다.

    1만 평 규모의 편백숲은 피톤치드로 가득해, 걷는 것만으로도 건강해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힐링 공간입니다.

    수목정원에서의 봄 산책은 이게 끝이 아닙니다!

    꽃나무 심기 체험, 편백숲 걷기, 범퍼카 타기, 동물농장 등의 체험활동이 준비돼 있으니 다양한 경험을 하고 싶은 분들은 꼭 방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다양한 볼거리로 심심할 틈이 없는 이곳, 장흥 튤립 축제를 놓치지 마세요!

    △기간: 2023.4.1(토)~4.23(일)
    △운영시간: 오전 9시~18시까지
    △요금: 성인 5,000원/ 청소년(초ㆍ중ㆍ고) 4,000원/ 유치원생(36개월부터) 3,000원/ 학생 단체 3,000원

    ▲ 신안 튤립 축제 사진 : 신안군
    -'취하라! 튤립으로... 떠나라! 신안으로...'

    천사의 섬, 퍼플 섬으로 이름난 신안에도 전국적인 규모의 튤립 정원이 조성돼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신안 임자도의 튤립공원에서는 오늘(7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열흘간 튤립들의 대향연이 펼쳐질 예정인데요.

    약 3만 평의 대지 위를 수놓는 300만 송이 튤립은 마치 튤립의 고장, 네덜란드를 떠올리게 합니다.

    날렵한 꽃대에 화사한 색감의 꽃잎을 자랑하는 튤립은 독특한 매력을 뽐내고 있는데요.

    이처럼 화려한 튤립 사이에서 찍은 사진에는 이국적인 느낌도 물씬 풍깁니다.

    튤립축제장엔 계절별 꽃밭을 시작으로 백매화길, 애기동백숲길, 카네이션 동백정원, 토피어리 동산, 튤립광장 등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합니다.

    광활하게 펼쳐진 튤립밭 한가운데엔 풍차 조형물이 설치돼 있는데요.

    이곳의 풍차는 임자 튤립 축제를 대표하는 조형물입니다.

    풍차를 배경으로 인생샷을 남길 수도 있으니 사진 찍는 것, 꼭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축제 기간엔 튤립 조명 만들기, 어린이 팔찌 만들기, 튤립을 주제로 한 공예품 만들기, 임자도 소금을 활용한 활동 등 다양한 체험활동도 즐길 수 있습니다.

    ▲ 신안 튤립 축제 사진 : 신안군
    특히 튤립 공원 바로 옆에는 대광 해수욕장이 위치해 있는데요.

    튤립을 구경하면서 바다의 파도 소리까지 들을 수 있어 눈과 귀가 모두 호강하는 공간입니다.

    튤립은 해가 없는 밤엔 꽃봉오리를 오므리고 낮에는 활짝 피는 특징이 있는데요.

    이른 아침보다는 해가 완전히 뜬 정오 이후에 방문하시면 활짝 피어난 튤립을 즐기실 수 있을 겁니다.

    임자도를 방문하는 방법도 한층 부담이 덜해졌는데요!

    이전에는 임자도를 방문하려면 배를 타야 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2021년 임자대교가 개통되면서 이제는 자동차로 부담 없이 다녀올 수가 있습니다.

    신안을 방문할 예정이라면 여행리스트에 잊지 말고 '임자도 튤립 축제' 꼭 넣으세요!

    △기간: 4월 7일(금)~4월 16일(일)
    △운영시간: 오전 9시~18시(17시에 입장 마감)
    △요금: 성인 10,000원/ 청소년 및 군인 4,000원/ 어린이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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