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제동원 피해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년간 진행된 모금운동이 마무리됐습니다.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은 18일 '역사정의를 위한 시민모금' 운동에 8,666건이 접수돼 6억 5,500만 원이 모였다고 밝혔습니다.
모금운동은 정부의 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한 제3자 변제 방식에 맞서고 피해자의 고통을 나누기 위해 지난해 6월 시작됐습니다.
양금덕 할머니와 이춘식 할아버지를 비롯해 일부 피해자 유가족들은 일본 피고 기업들의 사죄와 배상을 촉구하며 배상금 수령을 거부했습니다.
모금운동은 시작 1주일 만에 2억 원을 돌파했고, 지난해 8월에는 5억 원을 넘어서는 등 많은 호응을 받았습니다.
한 예비 신랑신부는 축의금 일부를 보내왔고, 청소 일을 하는 한 여성은 "할머니의 말씀이 국민들 자존감을 지켜주었다"는 손편지와 함께 10만 원을 전달했습니다.
단체는 지난해 8월 양금덕 할머니와 이춘식 할아버지, 피해자 2명의 유족 측에 각각 1억 원씩 모두 4억 원을 전달했습니다.
나머지 응원 성금은 피해자 지원과 역사 정의 실현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은 "많은 시민들이 보여준 호응은 대일 저자세 굴욕 외교에 대한 국민의 매서운 회초리"라며 "피해자들과 함께 대법원 판결의 역사적 성취를 지켜가기 위한 활동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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