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무려 10여 차례에 걸쳐 지하철 역무실에 '분뇨 테러'를 저지른 20대 남성이 경찰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부산교통공사는 지난달 26일과 이달 9일 등 2차례에 걸쳐 부산도시철도 2호선 사상역 역무안전실에 분뇨를 뿌리고 달아난 20대 남성 A씨를 지난 13일 경찰에 고발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당시 A씨는 플라스틱 페트병에 분뇨를 담아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산교통공사 측은 A씨가 개인적인 앙심을 품고 보복성으로 분뇨를 뿌리고 달아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부산교통공사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22년 10월 사상역에서 여성 승객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당시 역무원들이 A씨를 붙잡아 경찰에 인계했는데, 이에 앙심을 품은 것으로 교통공사 측은 보고 있습니다.
고발장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2월부터 1년간 10여 차례에 걸쳐 역무안전실에 구토를 하고 달아나거나, 분뇨 등을 투척하고 도망갔습니다.
전화를 걸어 상습적으로 폭언을 한 것으로도 전해졌습니다.
역무원 보호를 위해 지난 13일 경찰에 고발장을 접수한 부산교통공사 측은 "직원과 승객들 안전을 위해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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