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 중독 치료받던 40대, 외출 10일 만 숨진 채 발견

    작성 : 2024-01-26 16:13:15 수정 : 2024-01-26 16:14:49
    ▲자료이미지

    알코올 중독 치료 센터에서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던 남성이 외출 10일 만에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24일 오후 4시 20분쯤 경기 의왕시 고천동의 한 창고 안에서 40대 A씨가 목 부위를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당시 인근을 지나가던 행인이 열려 있던 창고 문 틈 사이로 A씨가 숨져있는 것을 발견해 112에 신고했습니다.

    A씨는 근처의 한 알코올 중독 치료 센터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경찰은 치료 센터로부터 지난 14일 "외출하겠다"며 나간 A씨가 연락이 두절됐다는 실종 신고를 접수하고 인근 수색 작업을 진행해 왔습니다.

    숨진 A씨의 몸에서는 주저흔이 발견됐으며 발견 현장에는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이 확보한 CCTV 영상에는 A씨가 외출 당일 편의점에서 흉기와 술을 구매한 뒤, 숨을 거둔 창고로 이동하는 모습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시점과 사인 등을 규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입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건사고 #알코올 #창고 #실종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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