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해나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는 10~20대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8일 질병관리청이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2022 손상유형 및 원인 통계'를 보면, 사고가 아닌 자해나 자살로 내원한 환자는 지난 2012년 2.2%에서 지난해 5.1%로 증가했습니다.
이중 10~20대 비율이 같은 기간 30.8%에서 46.2%로 10년새 무려 15.4%p나 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SNS에서 10~20대를 중심으로 '자해 인증'이 유행처럼 번지는 것도 원인 중 하나로 꼽았습니다.
'자해○○' 등의 해시태그를 붙여 위험한 사진을 게시하면서 반응을 살피는 식입니다.
자해나 자살을 시도하는 이유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10년 전에는 '가족이나 친구와의 갈등'이 27.9%로 가장 많았지만, 지난해 조사에서는 '정신과적 문제'가 전체의 44.1%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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