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정인화 시장의 핵심 공약인 이순신 철동상 재추진 의사를 또다시 드러냈습니다.
광양시는 지난 22일, 시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8기 열린시정 대토론회'를 열고, 이순신 연계 랜드마크 건립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에 나섰습니다.
'정유재란' 저자인 안영배 박사가 '광양에 나타난 이순신 장군'이란 주제로 강연에 나서고 '관광 랜드마크 건립 방안'에 대한 토론을 펼치면서 광양시가 '이순신 철동상' 사업에 대한 당위성을 확보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광양시는 "토론자 대부분 관광 랜드마크 건립에 긍정적이었다"면서도 "이순신 장군과 광양의 역사성을 시민사회와 충분히 공감하면서 추진하는 게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랜드마크 시설은 즐길거리와 먹거리, 전망대 등 광양시만의 차별화된 시설이 필요하고 구체적인 내용은 용역을 통해 제시돼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광양시의회는 광양시가 두 차례 요구한 이순신 철동상 용역비를 현실성이 없다는 이유로 모두 삭감했습니다.
시민사회단체도 정 시장이 민생은 뒷전인 채 취임 이후 지금까지 지역사회가 반대하고 있는 철동상에 집착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허탈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광양시는 토론회 결과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광양시의회는 "시의회는 물론 시민사회 대다수가 이순신 철동상 사업에 대해 현실성이 부족하고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는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며 "굳이 이번 토론회 주제로 관광랜드마크를 집어넣은 것은 사업추진을 위한, 낡은 수준의 명분 쌓기"라고 꼬집었습니다.
#광양시 #철동상 #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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