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로나19 거리두기가 실외에서도 대부분 해제되면서 학생들의 야외 활동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답답한 교실을 떠나 나들이에 나선 유치원생들을 구영슬 기자가 동행했습니다.
【 기자 】
광주의 한 숲 체험장에서 유치원 야외 수업이 한창입니다.
53명의 아이들은 온몸으로 숲 내음을 마음껏 느낍니다.
"하나, 둘, 셋! 출발!"
마스크를 벗어두고 뛰어노는 아이들의 얼굴은 금세 발갛게 물듭니다.
▶ 구영슬 기자
- "이렇게 실외에서 50인 이상이 모이는 경우에도 마스크 착용 의무가 전면 해제되면서 자유로운 야외 활동 등 곳곳에서 일상 회복의 모습이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2020년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 지 1년 10개월 만에 실외 마스크 착용이 전면 해제되면서 되찾게 된 일상.
친구들과 처음으로 마스크 없는 소풍에 나선 아이들은 하루종일 소중한 추억을 쌓아올립니다.
▶ 윤채원(6살) / 유치원생
- "예전에 마스크 쓸 땐 답답했는데 친구들이랑 마스크 벗으니까 친구들 얼굴 보니까 좋아요."
▶ 김은진 / 유치원 교사
- "아이들이 숲 활동 나오기 전까지는 마스크를 쓰고 이동하고 있고요. (아이들의) 얼굴 표정들이나 이런 부분들을 느끼지 못하는, 놓치는 부분들이 있었는데 마스크를 벗고 활동하면서 직접적으로 그것을 파악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코로나19 유행이 내년 3월이면 완전히 끝날 것이라는 예상 속에 완전한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C 구영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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