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면서 올해 추석 연휴에도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의 대면 면회는 할 수 없게 됐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오늘(24일)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 추가 대응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지난달 25일부터 고위험군이 밀집한 감염취약시설 내 코로나19 전파 차단을 위해 대면 면회를 금지하고 종사자 대상 선제 검사를 강화해왔습니다.
감염취약시설 확진자는 7월 4주 집단감염 165건, 평균 환자 수 248명에서 8월 3주엔 45건, 426명으로 집단감염 건수는 줄었지만 감염 규모는 대폭 증가했습니다.
선제 검사 양성률도 7월 3주 0.65%에서 8월 2주 1.02%로 늘었습니다.
이같은 집단감염 규모와 선제 검사 양성률 등을 고려해 정부는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도 요양병원 등의 대면 면회와 필수 외래 진료 외 외출·외박 제한, 종사자 선제 검사 등 현행 방역 수칙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학기 등교가 시작됐고 추석 연휴 등으로 이동과 접촉이 늘어날 수 있는 만큼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취약계층을 최우선으로 살피며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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