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역 경찰관들이 SNS에 경찰 비하글을 올린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을 고소하기로 했습니다.
인천경찰 직장협의회는 사이버 명예훼손 혐의로 허 의장을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허 의장은 지난달 27일 자신의 SNS에 일선 경찰들이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것과 관련, "지금 당장 문재인부터 잡아넣어라. 가능한 모든 수단 동원해 구속해라"며 "경찰 나부랭이들 그때도 까불면 전부 형사 처벌해라. 이건 내전 상황이다"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또 다른 글에서도 허 의장은 "노조와 같은 경찰 직장협의회는 2020년에 만들어졌다. 만든 X이 바로 문재인이다. 나라를 망가뜨리려는 간첩질의 일환이다"라고 적었습니다.
이에 대해 인천경찰 직장협의회는 허 의장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경찰관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판단하고, 고소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앞서 오늘(4일) 오후에는 허 의장을 항의 면담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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