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갈라치기 말라"..전장연, 10분간 출근길 하차 시위

    작성 : 2022-04-19 10:4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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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인의 날을 하루 앞두고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장애인 이동권 등 권리 보장을 요구하며 출근길 하차 시위를 벌였습니다.

    전장연은 오늘(19일) 오전 8시쯤 서울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승강장에서 '윤석열 정부 인수위에 대한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이후 지하철을 타고 동대입구역으로 이동해 하차 시위를 벌였습니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동대입구역에서 10분간 휠체어 바퀴를 전동차와 승강장 틈에 끼운 채 장애인 권리 예산 보장 등을 주장했습니다.

    박 대표는 지난 16일 동대입구에서 지체장애인이 전동차와 승강장 사이에 다리가 빠진 사고를 언급하며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에게 장애인이 지하철 승강장과 전동차 사이에 어떻게 빠지는지 시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는 (지하철 운행을) 막았느냐 안 막았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왜 그사이에 휠체어 바퀴가 빠지고 장애인 다리가 빠져서 목숨을 위태롭게 하는가의 문제"라며 "이 대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갈라치기 하는 행위를 그만두라"고 강조했습니다.

    전장연은 오는 20일까지 인수위에서 답변이 오지 않으면 더 큰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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