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 '성착취물 범죄' 급증..피해자 평균 14세

    작성 : 2022-03-24 10: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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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동이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 범죄는 1년 사이 소폭 감소했지만, 성착취물 범죄는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가족부가 오늘(24일) 발표한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발생 추세와 동향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20년 유죄가 확정된 아동 청소년 대상 성범죄자는 2,607명으로 전년보다 5.3% 줄었고, 피해 아동 청소년도 3,397명으로 전년보다 6.2% 감소했습니다.

    성범죄자 유형별로는 강제추행이 1,174명(45%)으로 가장 많았고, 성폭행이(20.3%) 뒤를 이었습니다.

    강간 및 강제추행 등 성폭력 범죄자는 전년보다 10.6% 줄어든 1,869명, 피해자는 12.9% 줄어든 2,29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관련 범죄자와 피해자는 각각 102명, 167명으로 전년보다 각각 61.9%, 79.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성매수와 성착취물 제작 범죄자 중 인터넷 채팅 등을 통해 알게 된 사람의 비율이 전체의 70~80%로 가장 높았습니다.

    피해 아동과 가해자가 인터넷을 통해 만난 최초 접촉 경로는 절반 이상이 채팅앱인 걸로 나타났고, 실제 오프라인 만남으로 이어진 경우도 70%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성범죄자의 평균 연령은 34.2세였으며, 성매매 강요 범죄의 경우는 평균 연령이 19.3세에 불과했습니다.

    성범죄자의 98.1%는 남성으로 조사됐습니다.

    피해자의 평균 연령은 14.0세로 지난 2017년 14.6세였던 것과 비교하면 점차 낮아지는 추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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