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장기화함에 따라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과의존 현상이 심화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전국 17개 시·도 1만가구를 대상으로 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디지털 정보격차, 접근성, 스마트폰 과의존 분야 2021년도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스마트폰 이용자 중 과의존 위험군 비율은 전년(23.3%)보다 소폭 증가한 24.2%였습니다.
과의존 위험군은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조절력 약화로 일상생활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는 잠재적위험군과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는 고위험군을 합한 개념입니다.
연령대별로는 만 10~19세 청소년의 과의존 위험군 비율이 전년 대비 1.2%p 증가한 37.0%로 가장 높았습니다.
만 3∼9세 유아와 아동의 과의존 위험군 비율은 전년 대비 1.1%p 증가한 28.4%였고, 만 20∼59세는 23.3%, 60대는 17.5%로 조사됐습니다.
과기정통부는 이같은 현상을 코로나19 장기화로 외부 활동이 줄면서 영화·TV·동영상 시청이 늘고 게임, 메신저 이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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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안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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