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 화정동 아파트 붕괴 사고 이틀째..안전 진단 예정

    작성 : 2022-01-12 06:25:17

    【 앵커멘트 】
    어제 오후 광주 화정동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외벽이 무너져내리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건물 내부에서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는 작업자들에 대한 수색 작업은 추가 붕괴 우려 때문에 어제 저녁 중단된 상황인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조윤정 기자?

    【 기자 】
    네. 광주 화정동 아파트 외벽 붕괴사고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어제 저녁 이곳 현장 일대엔 소방 인력과 구조대, 대피하는 시민들이 모두 뒤섞이며 몹시 혼잡한 모습이었는데요.

    현재는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이긴 하지만, 추가 붕괴 가능성이 있어 긴장감은 여전히 높습니다.

    공사 현장에 투입됐다가 미처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되는 작업자 6명은 아직 연락 두절 상탭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사고 현장 인근에 마련된 천막에서 뜬눈으로 밤을 지새워야 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어제 사고 직후 바로 실종자 수색에 나섰지만, 건물 곳곳에서 추가 균열이 발견됐고 140m 높이의 타워 크레인 지지대 역시 손상되는 등 추가 붕괴 가능성이 높아 수색 작업을 일시 중단한 상황입니다.

    광주시와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은 날이 밝아 오는 대로 추가적인 안전 검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추후 현장에서 상황 변동 가능)

    만약 여기서 추가 붕괴 가능성이 낮다는 검사 결과가 나오면, 경찰은 현장에 구조대와 수색팀을 다시 투입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또 현재 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바탕으로 사건 발생 경위를 조사하고 있고, 안전진단이 마무리되는 대로 현장 감식도 진행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광주 화정동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에서 kbc 조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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