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도 메타 강의 시대..동신대 호남 최초 시행

    작성 : 2021-09-12 21:08:42

    【 앵커멘트 】
    4차 산업혁명 속 메타버스, 이른바 가상세계 시대가 도래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이 이런 메타버스 시대를 더욱 앞당기고 있는데요. 대학 강의도 예외가 아닙니다.
    이계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가상 강의실에 모인 교수와 학생들.

    ▶ 싱크 : 박순희/교수
    - "새로운 방법으로 수업을 시작해서 저도 긴장도 하고 기대도 되요. 일단 인사 서로 하게요"

    서로 대화를 주고받기도 하고 각종 참고자료도 손쉽게 띄웁니다.

    마치 현실처럼 교수가 한 학생 앞에 다가가 질문과 대답을 주고받기도 합니다.

    ▶ 싱크 : 교수
    - "승제 학생은 다독을 더 많이 하나요?"

    ▶ 싱크 : 학생
    - "저는 정독을 더.. 집중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 강의실 뿐 아니라 체육관 등 강의 장소를 얼마든 바꿀 수 있고 카메라를 보지 않고 있는 학생들의 캐릭터는 고개가 돌아가게 나타나 집중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동신대가 이번 학기부터 호남 최초로 메타버스 강의를 도입합니다.

    모두 7개 정규 강의인데 배드민턴과 같은 체육 실습 수업까지 포함돼 있습니다.

    ▶ 인터뷰 : 정현우 / 동신대 교무처장
    - "학생들이 자기 아바타를 이용해서 계속 교수님들과 교류하고 학생들과 서로의 교류를 통해서 대면 수업과 같은 좋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메타 강의는 기존 줌프로그램 강의보다 교수와 학생들의 밀착도가 높고 최근 MZ세대에게 친숙하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다만 동시접속 시스템 등의 한계로 아직까지 50명 이상의 대형 강의는 쉽지 않고 교수가 복잡한 프로그램 운용 능력을 직접 갖춰야 한다는 점은 해결 과제입니다.

    전남대를 비롯한 여러 대학들도 가상캠퍼스 구축을 서두르면서 메타강의가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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