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초ㆍ중ㆍ고등학생 가운데 1.6%가 학교폭력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중ㆍ고등학생들의 학교 폭력은 줄어드는 반면 초등학생의 학교 폭력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학교폭력 유형도 신체적 폭력 보다 집단따돌림이나 사이버 괴롭힘 같은 정서적 폭력이 크게 늘어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백지훈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 기자 】
교육부가 지난 4월 한달간 조사한 학교폭력 실태를 발표했습니다.
피해를 본 적이 있다는 응답률은 1.6%로 지난해 조사보다 0.3%p 증가했습니다.
광주의 경우 전국 평균과 같았지만, 학교폭력 증가율은 0.5%p 더 높았습니다.
전남도 올해 피해응답률은 같았지만, 지난해보다 0.6%p나 증가했습니다.
전국 초ㆍ중ㆍ고교로 살펴보면, 초등학교에서 학교폭력 발생 비율이 3.6%로 중학교보다 4배이상 높았고, 고등학교보다는 무려 9배나 높았습니다.
급격한 증가 추세인 초등학교 학교폭력 감소 방안이 하루빨리 세워져야 할 것 같습니다.
학교폭력 피해유형을 보면 언어폭력과 집단따돌림, 사이버 괴롭힘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신체 폭행이나 금품 갈취 같은 학교 폭력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학교폭력이 신체적 폭력에서 정서적 폭력으로 옮겨가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학교폭력 가운데 다수에 의한 학교폭력인 집단따돌림은 지난해보다 6%p나 증가했습니다.
집단따돌림은 조직적인 학교폭력인만큼 학교가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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